+ Master 2018.08.22 그 여자 그 여자 안춘예<이미지출처 : 고한태 사진작가> 헐레벌떡 달려온 노을이숨을 고르다저 넓은 바다에 몸을 누인다우아한 자태를 뽐내며지나가는 시간 속에 아쉬운 초침 소리만바다를 채우고 있었다그 여자의 숨 가쁜 욕망은붉은 입술을 열고긴 숨을 뱉어내고 있다. Read More..
+ Master 2018.08.22 그리움 하나 그리움 하나 안춘예 쏟아지는 눈 위로깊게 새겨진 그리움의 발자국이한 폭 수채화를 그려걸음을 옮기며산을 향해 걷는다눈길 위에 한 걸음 한 걸음그리움을 새기며겨울 산을 오른다. Read More..
+ Master 2018.07.30 어머니 / 안 춘 예 어머니안춘예 80여년의 어머니 발자취팔순은 내 마음의 팔순일 뿐.옛 이야기들이어머니를 기다리던 농내 큰 느티나무 아래그시절의아이가 되어 추억을 앉게 합니다자기 인생이 없었던 어머니아들아 잘 살고 있냐곳 내가 따라 가마 기다리고 있어라그러길 말없이 늘 마음으로 기도한다어릴적 구름도 지나다산 중턱에 걸려 노을이 지나갈때담장넘어 부르고 부르시던 어머니기억 속에 깊이 각인되어 있는 것들마음 쓸어내리던 옛 시간들을 돌아보니당신의 말씀이 들려오며한없이 보듬어주시는 사랑이가슴에 숨겨놓은 감사함으로 밀려옵니다여전히 제자리인 어머니 자리어두워질 때 저녁 먹으라며 부르시면놀던 자리 툭툭 털고 일어나 달려가던 추억이그리움과 사랑을 데리고어머니 품으로 달려갑니다당신의 사랑을 알면서도쉬이 말하지 못하고가슴에 간직하고만 있... Read More..
+ Master 2018.07.23 순암 안정복 문학상 수상작 – 이택재 이택재 가슴 끝 낭떠러지에 흘러내리는침묵의 요소들이 촘촘히 어둠을 밝힌다안중의 소리는 잠든 고요를 깨트리고가슴 언저리마다 꾹꾹 눌러 참았던 소리아슴아슴 걸린 시간은 어쩔 수 없는긴 여정을 토해낸다알 수 없는 비밀 얼마나 토해내야 할까책갈피에 젖은 내면의 달빛 태우던 나날노을을 끌고 여러 날 텃골을 배웅했다물기 말라가는 한 그루의 나무뿌리가습관의 힘으로 호흡을 하는 동안마른 가지에 일어섰을 봄의 기운은동행의 지혜로 길을 나선다이택재 앞마당에 발자국들 질척거리고과거의 햇빛이 오고 가는 동안문장이 메마른 땅 이곳에 또다시 찾아들어풍경을 그려내고 있다. 제1회 순암 안정복 문학상 수상작 <시 안춘예, 사진 고한태 작가> Read More..
+ Master 2018.07.07 소래포구 <이미지출처 : 고한태 사진작가 – 소래포구>소래포구안 춘 예 소래포구가 나를 부른다파도 따라 뱃노래를 부르는활기 넘치는 뱃사람들의 터전도심 속에 함께 할 수 있는마음속의 낭망이 나를 부른다 바다의 난간에 걸터앉자소박한 회 한접시에삶의 짐을 덜어내는모습들이 정겹다하루에도 몇 번씩나를 내려놓고 싶을 때면부르는 바다 각설이 품바타령이길손의 발길을 멈추게 하고엿장수 가위 소리 흥겨운 장단에행인들 덩실덩실 삶에 활력소가 되어되살아나는 포구가 아닌가 싶다 바닷길 위에선만선을 알리는 뱃고동 소리인생의 삶이 출렁 출렁 수평선을가르며 포구로 들어 온다기다리던 손님들 갈매비 때 모여들 듯배 한 척에 머무는 삶이 활기나의 손에도 봉지 한가득 오늘이 만선이다이게 인생을 사는 맛인가 싶다.2014년 영상시 공... Read More..
+ Master 2018.06.29 꽃잎편지 봄이 오는 소리 – 시인 안춘예 꽃잎편지 봄이 오는 소리 – 시인 안춘예남동구 시인 안춘예님 작품 꽃잎편지 봄이오는 소리 영상시<저작권 안춘예 시인> Read More..